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올해 中企 내수시장 한계 극복 원년 될 것”

2016-01-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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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행보로 수출中企 선택…경영애로 청취 및 경제위기 극복 의지 다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둘째)이 윤석봉 일광메탈포밍 대표(같은 줄 왼쪽에서 셋째)에게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아주경제=인천) 김봉철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7일 “올해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이흥우·심승일·신승복·장영규 등 부회장단과 인천 남동공단 소재의 ㈜일광메탈포밍을 방문해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의지를 다졌다.

일광메탈포밍은 건축용 샌드위치 패널 생산설비 제조업체로 현재 국내시장점유율 1위와 세계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패널 생산라인을 2008년 국산화하고 유럽·미국 등 70여개국에 설비를 수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일광메탈포밍은 비록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모범적인 중소기업”이라며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자유무역협정) 등 새롭게 열린 경제영토에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수출정책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내수 협동조합·기업 대상 수출마인드 함양 교육 실시 △국내 무역상사와 내수기업 매칭 및 해외 빅 바이어(Big Buyer) 초청 상담회 개최 △해외시장 정보 제공 강화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 △베트남·중국 사무소 설치 및 해외민간대사 활용을 통한 해외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 점검단 운영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조성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해 첫 공식 행사를 현장 방문으로 시작한 것도 박 회장의 중소기업 수출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베트남 사무소는 이달 말 개소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개소할 예정인 베트남 사무소는 중기중앙회 직원을 파견해 현지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추진,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베트남 진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향후 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사업성을 감안해 해외 사무소를 넓혀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아세안(ASEAN) 경제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베트남에 중기중앙회 지사를 설립하고, 추후 중국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상하이(上海)에도 지사를 구축할 것”이라며 “공정한 자원분배, 시장의 공정성 회복 등을 통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기반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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