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요 관문에 상징 조형물 설치

2016-01-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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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주요 관문에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전통연돌 조형물 설치로 전주의 첫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

시는 사람을 위한 도시 공간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첫인상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최근 전주-남원간 국도 17호선 도로의 완주군 상관면과의 경계지역에 관문 상징조형물을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관문 전통연돌 조형물 설치는 전주가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주휴먼플랜 5G’ 정책 중 그레이트(Great) 전주에 포함되는 사업이다.
 

▲전주를 상징하는 전통연돌 조형물(남원방향-야간) [사진제공=전주시]


이번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은 전통 한옥가옥에서 연돌을 형상화한 시설물로, 총 1억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원 방향의 국도 17호선 접경지역인 색장동 양 방향 도로에 각각 1개씩 설치됐다. 모양은 높이 10m, 너비 2.6m 크기의 연돌에 높이 1.2m의 기와가 얹어진 채 전통담장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새로 설치된 전통연돌 조형물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비롯해 상단부에서는 오전 8시와 낮 12시, 오후 6시 등 삼시세끼 밥 짓는 시간에 연기가 피어오르도록 돼 있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으로 가장 인간미 넘치는 사람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주를 상징하는 전통연돌 조형물(전주향) [사진제공=전주시]


시가 이처럼 국도변에 전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게 된 것은 한옥지붕을 가진 전주톨게이트와 호남제일문 등 고속도로 관문에는 일부 상징조형물이 설치됐지만, 국도를 통해 전주로 향하는 관문에는 전주를 상징하는 이렇다 할 조형물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알기고 문화특별시를 지향하는 전주의 이미지를 관광객 등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와 관련, 시는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전주의 주요관문 중 하나인 전주역에서 인근 명주골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백제대로 850m 구간을 ‘전주 첫 마중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걷고 싶고, 걷기 좋은 거리 생태문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오래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의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버스를 타고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Green Skywalk(회랑)’도 설치해 교통환승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에도 전주의 주요 관문중 하나인 동전주 나들목(IC)를 통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도시이미지 홍보를 위해 동전주IC 홍보판을 전주를 대표하는 풍남문과 한벽당, 전주향교의 대성전이 간략하게 표현된 홍보판으로 리모델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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