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시네마 관람객 1위→님아,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6-0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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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난 2013~2015년 G시네마에서 상영된 영화가운데 관람객 1위 다양성 영화는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G-시네마는 대기업 상업영화에 밀려 상영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다양성 영화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전국 지자체 최초 365일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이다.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G시네마는 처음 문을 연 2013년 26편의 다양성 영화를 상영해 14,756명이 관람했으며, 2014년에는 38개 상영작에 22,231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7편의 다양성영화가 상영돼 17,046명이 관람했다. 3년 동안 상영 영화수는 101편이며, 총 관람객 수는 54,033명이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4년 2526명의 관람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5년에도 846명의 관람객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성폭행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직접 범인을 검거하는 실화를 그린 ‘공정사회’(감독 이지승)가 1,83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받고, 여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가 91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는 올해 G시네마 상영관수를 16개에서 19개로 늘리고, 목표 관람객수를 1만 8천명으로 늘려 목표를 잡았다. 또한 도는 대중적이고 관객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제작을 사전 발굴해 4~5편의 개봉예정작을 배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메가박스 고양 백석, 수원 영통, 파주출판도시 등 도심형 3개와, 관외에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오산문화재단 등 지역밀착형 동시개봉관 2개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용인 경기도립박물관 등 11개 지역밀착형 공공상영관 등 16개 G시네마가 있다.

도 관계자는 “한국 영화가 2013년 이후 2년 연속 관람객 수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지만 대기업 영화에 치중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면서 “한국다양성영화의 안정적 상영과 개봉지원이 한국 영화 발전의 근간이 된다고 보고, 다양성영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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