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회복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5월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이 와병 중인 만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생일을 맞아 그룹 차원에서 별도 행사는 열지 않는다.
다만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이 병문안을 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73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4년 1월 9일에는 신라호텔에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부사장급 이상 임원 등 모두 300여명을 만찬에 초청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신년하례식이나 사장단 만찬 등의 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지난 4일 용인 기흥사업장과 수원 디지털시티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새해 목표와 전략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