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UNHCR ]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동유럽 국가 터키에서의 난민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터키 일간지 사바흐는 6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바트만 주의 천막에서 지내던 4개월된 시리아 아기 파리스 치드르 알리가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터키 동부에는 폭설이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천막에 기거하는 시리아 난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서부 에게해에서도 강풍에 파도가 거세지고 수온이 낮아져 그리스 섬들로 가려던 난민보트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알리 씨는 천막을 난방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남은 3살짜리 자식도 살아 남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국에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유럽연합(EU)과 터키는 지난해 11월 EU는 터키에 난민촌 신설 등에 30억 유로를 지원하고, 터키는 난민들의 유럽 불법 입국을 차단하는 난민 대책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