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음식, 명인·명소 현판 교부

2016-0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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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음식을 대표하는 손맛을 지닌 장인들의 솜씨를 보증했다.

시는 ‘전주음식 명인·명소’로 선정된 명인들이 일하는 업소에 인증 현판을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주음식 명인은 한정식 분야의 박영자 명인과 유인자 명인, 돌솥밥 임복주 명인, 비빔밥 박병학 명인, 폐백음식 신복자 명인, 전주백반 우순덕 명인 등 모두 6명이다. 또, 전주음식 명소에는 한국집(비빔밥) 등이다.
 

▲전주시가 ‘전주음식 명인·명소’로 선정된 명인들이 일하는 업소에 인증 현판을 교부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이 가운데, 박영자 명인(한정식)은 전주지역 최초의 음식조리학원인 국제조리학원을 개설해 그간 다수의 전주시내 음식점 조리사들을 배출해 낸 명인으로, 살아있는 음식 교육인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유인자 명인은 현재 한옥마을에서 ‘궁’이라는 한정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궁’은 궁중음식 체험식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유 명인은 2대로서 지난 16년을 한정식에만 매진하고 있다.

돌솥밥 분야의 임복주 명인은 전국 최초로 돌솥밥을 개발한 명인으로, 현재 각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솥밥이 그 전형이다.

비빔밥 분야의 박병학 명인은 주방장으로서 지난 43년간 비빔밥의 외길을 걸어온 장인으로, 한길로 고궁 사장과의 인연으로 현재까지 고궁 비빔밥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전주백반의 우순덕 명인은 현재 고미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1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장류 솜씨로 전주음식의 정통성이 전주백반에 녹아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폐백음식 분야의 신복자 명인은 혼례 때 시부모에게 올리는 예물로 타 지역은 닭을 사용하나 전주는 닭 대신 전복이나 문어 말린 것을 오려서 다양함과 화려함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주음식 명소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집은 전주비빔밥의 대가인 주순옥 선생이 47년간 운영하고 있는 업소로, 전주음식 명소에 걸맞게 전주와 전주음식의 역사와 스토리를 잘 간직한채 운영하고 있는 업소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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