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실험 여파 속에 경제계와의 신년인사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이 수소탄 형태의 제4차 핵실험을 전격 단행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박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올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발(發) 위협요인이 발생했지만, 각 경제주체가 동요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달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세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4대 개혁과 혁신개혁과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선제적 투자 ▲성과공유제 확산 등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 ▲청년고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계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