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제공]
지질마을 활성화 사업은 지질마을별 기초 자원조사, 지질공원 교육과 선진지 견학 그리고 지질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기초 자원조사 첫날인 지난 5일 고문1리 마을회관에서 고문리 마을 주민50여명을 대상으로 신승원 강원대학교 지질유산환경연구소 부소장을 초대해 고문리 일원 지질명소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지질에 대한 전문용어가 다소 낯설고 어렵웠지만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한 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에 열중했다.
이날 참여한 한 주민은 “국가지질공원이 규제나 개인의 재산권 침해가 없다는 것에 무엇보다도 안심이 된다.
내가 사는 지역에 이렇게 학술적으로 중요한 지질명소가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잘 보존하고 가꾸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연천군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문리 가사평 마을 주민들은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을 추진하면서 한탄강 지질의 중요성을 깨닫고 연천 생물권 보전지역 주민 아카데미를 주관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환경사회학 연구실과 협력해 카누를 활용한 지질체험 관광상품을 비롯해 지오 하우스(민박), 지오푸드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 31일 환경부로부터 국내에서 7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주민들과 함께 연천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국가지지공원으로 교육·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