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크르자니크 인텔 CEO “다방면 협업으로 일상에 혁신 가져올 것”

2016-0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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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인텔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즉시 변화할 수 있고, 전례가 없으며, 접근이 가능한 기술에 대한 기대가 더욱 더 커지고 있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 개막 첫날인 5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선 크르자니크 CEO는 이같이 밝히며 기술의 힘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새롭고 놀라운 경험들을 소개했다.
그는 “이제 전과 다르게 사람들이 제품이 아닌 경험을 선택함에 따라, 인텔 기술은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다 발전 시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크르자니크 CEO는 "스포츠의 디지털화, 헬스 및 건강 부문의 기술 발전, 그리고 음악, 예술, 로봇, 발명 등을 통한 창의력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현실화됐다"며 인텔의 신제품 및 기술,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크르자니크 CEO는 사람들이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인텔이 업계 선두의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ESPN 및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 등 스포츠 관련 기업들은 사람들의 전반적인 건강, 체력 및 운동 능력에 있어 혜택을 제공하고자 인텔의 기술 및 데이터 분석 능력을 활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운동선수들의 능력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인텔 기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뉴발란스(New Balance)와 오클리(Oakely) 등의 기업도 고객의 활발한 신체활동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툴들을 더욱 개인화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텔과 협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음악분야에서도 인텔의 협업은 이어졌다.

크르자니크 CEO는 인텔이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50여 년간 그래미상을 시상해 온 미국의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와 다년간 협력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본 제휴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공식적인 프로그램인 ‘차세대 그래미 순간들(Next Generation of GRAMMY® Moments)’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사는 프로그램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람들이 음악 분야에서도 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텔과 협업하여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창조하게 될 첫 번째 아티스트는 그래미 상을 6차례 수상한 바 있는 글로벌 뮤직 아이콘 레이디 가가(Lady Gaga)이다.

크르자니크 CEO는 “이 같은 다양한 협력 사례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주요한 세가지 트렌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스마트하고 연결된(connected) 세상’, △‘인간과 같은 감각을 지닌 기술’, △‘극도로 개인화된 컴퓨팅’ 등 이다.

그는 또 인텔이 현재 기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커다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온라인 학대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복스 미디어(Vox Media), 리코드(Re/code) 및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 재단(Born This Way Foundation)과 새롭게 협력하고 있으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에만 적용했던 ‘분쟁 지역 광물 미사용’ 노력을 2016년에는 보다 폭넓은 제품에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인텔이 분쟁 지역 광물 사용 및 업계 다양성과 포용성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을 때 많은 이들이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하지만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 이제 인텔은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완전히 새롭고 다른 방식을 가져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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