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해 첫 사장단 회의로 공식업무 시작

2016-0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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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계열사 순방으로 시무식을 대체한 삼성그룹이 새해 첫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달 삼성그룹 내부적으론 이건희 회장 생일 및 신임 임원 만찬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선 올해 주요 경영 이슈와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위기 돌파를 위한 각오를 다지는 등 혁신 경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강연자로는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이 나서 '2016년 주요 경제 이슈'를 점검했다.

40여분간 진행된 이날 회의는 차 소장이 올해 주요 경제이슈에 대한 브리핑을 했고, 사장단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가전쇼(CES)가 진행돼 여기에 참석한 사장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장들이 비공식으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4일과 5일 양일간 계열사를 돌며 시무식을 대체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새해 첫 업무를 봤다.

이 부회장은 이틀간 전자계열사를 비롯해 건설 및 중공업 계열사, 금융 계열사를 찾아 전무급 이상 임원들을 만나 신년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4일 오후 기흥사업장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삼성SDI, 삼성전기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수원 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 모바일(IM) 부문, 삼성SDS 임원들을 만났다.

다음날(5일) 오전에는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및 중공업 계열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후 중국 태평로 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 임원들을 만났다.

이건희 회장이 있을 당시 삼성그룹은 매년 초 그룹 전체 임원들이 모여 신년하례회를 개최했지만 이 부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 차원에서 계열사별로 임원들만 소그룹으로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9일 이건희 회장의 생일을 맞아 가족 행사를 챙긴다.

더불어 2012년부터 주재해 온 신임 임원 축하 만찬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18일 올해 승진한 임원 197명을 초청해 신라호텔에서 격려 만찬회를 열 계획이다.

작년 신임 임원 축하 만찬에서 이 부회장은 격려사를 하는 등 승진 임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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