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협상안 폐기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합은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12.28 협상 타결은 지난 25년간 이어져 온 피해자 할머니들의 요구가 완전히 무시된 외교적 담합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합의에서 일본은 강제연행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았으며 진심 어린 사죄도, 국가적 차원의 배상도 없었다"며 "일본은 주도하에 자행된 전쟁 범죄임을 인정하고 공식사과와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녀상 철거에 대해서도 "소녀상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의 상징이자 국민들이 할머니들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한 산물"이라고 반대했다.
총학생회 연합은 지속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규탄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