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이번 농업기술원에서는 2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돼 추진하게 되는 성과를 얻었다.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외국의 첨단 농업 핵심기술 조기도입과 정책․쟁점에 대응한 실용화 기술 확보 등을 목적으로 국제연구기관 및 외국대학 등 우수 해외 연구기관과 국내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과제는 전북도의 농업 핵심현안 문제인 병해충 분야의 국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연구능력 향상 및 국제화 능력 배양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및 농산물 수입 물동량 증가에 따른 병해충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에 병해충 신속진단 및 조기방제를 통한 피해확산 차단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되며, 친환경농업 정착을 위한 천적과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 해충방제 선진기술을 국내에 기술이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해충 분야 공동연구기관인 네덜란드 국제유전자은행은 8만∼10만점의 전 세계 곰팡이를 보존하는 기관으로 병원균의 국제적 분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병원균 신속진단을 위한 유전정보 바코드 기술을 개발하여 왔다.
해충분야 와게닝겐대학 시설원예연구소는 하우스 내 가장 피해가 큰 해충인 온실가루이, 담배나방 등을 천적을 활용해 방제해오고 있으며, 해충 방제를 위한 천적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하여 유기농 해충 방제기술을 선도해 온 연구소다.
이번 국제공동연구과제를 기획한 김진호 과장(기후변화대응과)은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와의 다각적 분야에서 국제공동연구 및 협업을 통해 농업연구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전북기술원의 연구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농업경쟁력 측면에서는 도내 농가들에게 병해충 현장지원 컨설팅 강화를 통한 대농민 신뢰도 제고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대, 유기농산물 고품질화로 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