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가족협의회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생존 학생 증언 슬픔

2016-01-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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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모임인 4·16 가족협의회는 12일 열릴 안산 단원고 졸업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4·16 가족협의회는 '단원고 졸업식을 앞두고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희생자 가족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받으며 졸업해야 할 생존 학생들이 졸업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려 마음을 다치면 안 되기에 의사표현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국이 시도하고 있는 죽은 학생들의 교실을 정리하고 신입생들에게 내주는 것에 대해서도 절대로 찬성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졸업식에서 숨진 2학년 학생들로 인해 참석한 학생들 모두 눈물을 쏟으며 ‘눈물의 졸업식’을 치른 바 있다. 올해 졸업식이 어떻게 치러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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