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범죄와의 전쟁’부터 ‘조선마술사’까지…특급 존재감 ‘눈길’

2016-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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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곽도원이 전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부터 ‘변호인’, ‘타짜: 신의 손’, ‘무뢰한’에 이어 최신작 ‘조선마술사’까지 매 작품 무서운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간 작품들을 통해 곽도원은 매력적인 악인을 연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깡패보다 징글맞은 악질 검사 '조범석' 역으로 거물급 조연의 탄생을 알린 곽도원은 2013년 ‘변호인’에서는 국가권력의 공공연한 폭력을 대변하는 '차동영 경감'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배우 송강호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와 소름 끼칠 만큼 실감나는 연기로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곽도원은 그 해 남우조연상 2관왕과 동시에 ‘천만배우’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어 2014년 ‘타짜: 신의 손’에서 극악무도한 사채업자 '장동식'으로 완벽 변신한 곽도원은 이전 작품을 뛰어넘는 서늘한 카리스마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 전작 아귀(김윤석 분)에 버금가는 악의 축으로 주목 받았다. 이어 2015년 ‘무뢰한’에서도 곽도원은 예의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 악질형사 ‘문기범' 역을 맡아 크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흥행을 이끌어낸 곽도원은 최근작 ‘조선마술사’에서 역시, 첫 등장부터 화면을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청나라 마술사 '귀몰' 역을 맡아 첫 사극 도전에 이어 중국어 연기, 파격 비주얼 변신 등 새로운 도전을 감수하며 높은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인 것. 특히 주인공 '환희'(유승호 분)와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는 동시에 안정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여주며 호평 받고 있다.

매 작품 장르를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곽도원. 어디서나 눈에 띄는 그의 존재감은 그간 작품들을 통해 쌓아왔던 관객들의 신뢰가 녹아 든 것으로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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