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우나이샹 쑤저우 신임 당서기]
장쑤성 당위원회 조직부는 최근 저우나이샹 쑤저우시 당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이 쑤저우시 당서기에 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5일 보도했다.
1961년 12월생으로 장쑤성 이싱(宜興) 출신인 저우 신임 당서기는 건축학계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난징건공학원 졸업 후 국유기업인 장쑤성건축공정공사 기술직부터 시작해 20년간 건축공학계에 몸 담으며 장쑤성건설그룹 부총경리라는 고위직까지 올랐다.
이후 2003년부터는 장쑤성 타이저우(泰州)시 부시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장쑤성 여유국국장, 장쑤성 주택도시건설청 부청장, 쑤저우 부서기와 시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자였던 스타이펑(石泰峰) 쑤저우 당서기는 지난 달 4일자로 장쑤성 대리성장으로 임명됐다.
장쑤성 최대 경제도시인 쑤저우는 지난 해 1~3분기 국내총생산액(GDP) 기준 쑤저우는 1조434억 위안으로 중국 도시 중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둔화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돼 심각한 산업 구조조정과 개혁 압력을 받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게 저우 신임 당서기의 주요 과제라고 신문은 전했다.
춘추전국시대 오(吳) 나라 수도로 유서 깊은 고도(古都)이기도 한 쑤저우는 '동방의 베니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삼성·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도 대거 이곳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