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오픈 한달, 온라인 전용 차보험 가격 경쟁 치열

2016-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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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해 11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오픈한 이후 손해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5일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보면 가입조건에 따라 삼성화재보다 보험료가 싼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실제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50대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할 때는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26세 남성이 소형차로 최초 가입할 경우 KB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각각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31세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하면 메리츠화재가, 43세 이상 남성이 소형차로 가입하면 롯데손해보험이 가장 보험료가 싸다.

그동안 삼성화재를 제외한 다른 손보사의 경우 온라인으로 상품에 가입해도 텔레마케터를 한 번 더 거쳐야 했기 때문에 수수료가 보험료에 반영되는 구조였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25%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문을 열고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온라인 전용상품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롯데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작년 연말부터, 현대해상과 KB손보는 올해 초부터 오프라인 대비 16~17%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삼성화재의 독주 시대가 끝나고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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