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 자동차 판매 1747만대로 사상최대…전년比 5.7%↑

2016-01-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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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미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가 1747만 대로 역대 최고치였던 2000년의 1735만 대를 돌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의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날 보고한 2015년 12월 한 달 및 2015년 전체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다.

제로 금리로 인해 자동차 금융 상품은 좋은 조건으로 제공됐고, 세계적인 저유가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자동차 메이저인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보다 5% 늘어난 300만 대 이상을, 포드는 250만 대 이상을 각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5% 하락한 34만9400대를 기록했다.

고급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율이 4% 이상 증가했고, 이어 BMW와 렉서스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는 추가적인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775만대를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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