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광진구청장. 사진=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광진구가 2016년도 살림살이를 총 3835억원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사회복지 분야를 증액하고 행정경비는 대폭 절감시킨 게 핵심이다.
5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따르면, 올해 구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3702억9000만원, 특별회계 132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80억원(7.89%) 증가했다.
각 부문별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1729억원(45.09%) △일반공공행정 252억원(6.59%) △환경보호 188억원(4.90%) △수송·교통 173억원(4.52%) △문화·관광 112억원(2.92%) △보건 105억원(2.76%) △교육 92억원(2.42%) △국토·지역개발 74억원(1.94%) 등이다.
구는 최우선 정책과제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 대비 7.29% 증가한 1729억원으로 짰다.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꾀한다. 아울러 영유아 보육료, 양육수당, 출산양육지원금 편성 등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힘쓴다.
또한 공교육 강화 및 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 등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서울동화축제와 아차산 해맞이 축제 같은 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에도 앞장선다. 이외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을 진행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해는 구정 핵심전략인 활기찬 경제, 따뜻한 복지, 건강한 교육·문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미래를 여는 도시발전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구민들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