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 보건복지예산은 전체 예산 7조9706억원의 31.9%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작년 대비 1672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에 역점을 두고 저소득·취약 계층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노인 사회활동 지원 및 기초연금, 장애인 활동지원,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사업,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등을 대폭 확대했다.
도의 최근 4년간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도 전체 예산의 평균 30.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복지가 도민의 삶의 질에 상당부분 기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보건복지의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저소득층 생계안정 지원을 위한 저소득분야에 8559억원, 기초연금 지원·노인 사회활동 지원 등 노인복지분야에 8502억원,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 및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복지 분야에 1742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지방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 실현 및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를 통한 도민건강보호를 위해 보건의료분야에 1059억원,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다양한 보육서비스 지원 등 보육분야에 4652억원, 그 외 국가유공자 예우 등 다양한 보훈시책 추진 및 생애주기별 복지실현 등을 위해 911억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경북지역 장애인 등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재활치료를 위해 경상북도재활병원 건립에 60억원이 투자되며, 생활환경이 어려운 한센인들의 집단거주지를 안전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62억원을 투입해 한센간이양로주택을 신축한다.
올해 보건복지분야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지원(생계)이 25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5억원 늘어나 더 많은 도민이 더 많은 생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 증가에 따라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기초연금지원 사업이 7292억원으로 66억원 증액되었고,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 등에게 가사·간병, 활동지원 서비스 등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도 23억원 증가한 25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 보육료지원 사업을 지난해 예산 대비 103억원 증액해 1982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 노후화된 의료장비 교체 및 정신병동 증축 등 기능특성화 사업을 통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공공의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지방의료원 시설장비보강 지원 사업을 작년 대비 33억원 늘려 131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려운 도 재정 상황에서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한 푼의 낭비 없이 복지경북 실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에도 소외되는 도민들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