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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소장 ‘수영야류 탈’.[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이 소장하고 있는 수영야류 탈이 지난달 23일 부산광역시지정 민속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됐다.
1964년 제작돼 1965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 기증된 '수영야류 탈'은 현재까지 전해오는 수영야류 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야류는 정월 대보름날 밤에 연희하고, 연희가 끝나면 고사를 지내며 탈을 소각한다. 따라서 석당박물관 소장 수영야류 탈은 동일한 연도에 제작한 한 벌의 연희 탈로써 희소가치가 높다.
한편, 석당박물관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90일간 개교 69주년 기념 ‘MASK 영혼과의 교감, 탈’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특별전에서는 이번에 부산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수영야류 탈 세트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전 세계의 가면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