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전지 설치 예정지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부산권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도입에 이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서부산권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산업단지에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강서산업단지(주), SK건설(주), 포스코에너지(주), 한국남동발전(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개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민자 유치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SK건설은 발전시설 건설 및 설계 시공,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공급, 부산강서산업단지는 사업관리 주관과 부지 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이며 연간 약 4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부산시 강서구 전력 사용량의 약 8%에 해당하는 연간 27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뿐 아니라 동시에 13만Gcal의 열(Steam)을 생산해 산업단지 및 주변시설에 공급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산업단지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서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내 저렴하게 열을 공급하고 클린지역 도시 이미지 효과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