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원 규모 지원

2016-01-05 13:49
  • 글자크기 설정

기업지원 강화하기 위해 경영자금 500억원 증액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창원시가 올해 2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시설·설비투자 필요자금을 지원하는 ‘2016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관내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0억원 증액된 규모로, 지원대상은 창원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서 공장등록을 한 제조업, 소프트웨어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3종(하수 및 폐수처리업·폐기물수집운반업·폐기물처리업)이다.

자금별 대출한도는 경영안정자금 3억원, 시설자금 5억원이며, 특례지원 기업의 경우 경영안정자금 4억원, 시설자금은 7억원으로 증액 지원한다. 개별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총 5억원(특례기업 7억원)이며, 소프트웨어산업과 하수 및 폐수처리업 등 제조 관련 서비스업종은 총 3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자금 모두 연 1.5%의 이자를 2년간 시에서 지원하고, 현재 시 지원자금을 사용 중인 업체는 신청이 제한되며, 공장매입 자금의 경우 창업기업, 관외에서 창원시로 이전하는 기업, 임대공장 등록 기업에 한해 지원하게 된다.

홍명표 창원시 기업사랑과장은 “경기 위축에 따른 관내 기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는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500억원 증액해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경영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업 섬김’의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을 통해 482개 중소기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메르스 피해 극복을 위해 관내 15개 병·의원에 31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적절한 자금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2881개 업체에 총 6928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자금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중 14개 은행을 통해 접수하며, 신청 관련 서류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경제투자 분야’ 기업지원시책에 있는 융자지원계획을 참고해 융자신청서와 함께 최근 연도 결산재무제표, 시설설비 투자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첨부해 대출을 실행할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