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제7회 동북아지방의회의장 포럼 ‘골격 갖추기’ 돌입

2016-01-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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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에 의정력 결집-

▲충남도의회 김기영의장[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오는 4월 열리는 제7회 동북아지방의회의장 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골격 갖추기’에 돌입했다.

 이번 포럼이 동북아시아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선순환 구조의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데 의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동북아 5개국 16개 지방의회 의장 등 112명이 참여하는 동북아지방의회의장 포럼이 충남에서 열린다.

 도의회는 ‘동북아시아 지역 간 문화 관광 교류 협력 방안’을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

 이는 도내 국제관광객 비율이 2%대로 미약한 만큼 동북아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간 교류로 저변에서부터 충남관광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관광 상품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주변 세계유산 지정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이번 포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관광시장에 대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가별 관광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다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관광정보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향후 관광 교류를 위한 실천 로드맵까지 논의될 계획이다.

 김기영 의장은 “도의회는 이번 포럼이 동북아지역의 미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중요한 자리로 보고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핵심 지역을 이루고 있는 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충남이 동북아 지방정부의 문화·관광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며 “관이 주도하는 포럼이 아닌 관광 및 문화 관련 단체 등이 직접 포럼에 참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와 관광정책에 반영돼야 할 각국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일본 니가타시에서 열린 제6회 포럼에서 5개국 12개 의장 등이 만장일치로 충남 개최를 찬성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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