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조감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울산시는 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6일 오전 울산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결의하는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997년 서울 마포구 소재 지방재정회관에서 국립방재연구소로 최초 개소한 이래 내무부,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안전행정부, 국민안전처 등의 소속기관으로 편제돼 국가 재난안전 기술․정책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으로 이전하게 된 것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2년여의 건축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마포 구청사에서 울산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신청사는 청사동(연면적 4240㎡, 지하 1층 지상 4층)과 재난정보·원인분석동(연면적 2372㎡, 지상 4층)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청사동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수행하고, 재난정보·원인분석동은 재난의 사전예측·전조감지 등 입체적 재난관리와 재난에 대한 상시대응 및 과학적 조사체계 구축 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재난전조감지 실험동 내의 재난상황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람체험기능을 확대해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청사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홍수·지반재난 실험동(연면적 5466㎡, 지하 1층 지상 3층)이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울산 이전을 계기로 고용 창출과 생산유발 기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동반성장을 이룩하는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