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가 전력생산 한전 판매 관련 자료사진(고척도서관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구로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구로구 고척도서관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구로희망햇빛발전소’로 거듭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고척도서관 옥상에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고 새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구로희망햇빛발전소 1호로 건립된 고척도서관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5월 착공해 12월 말 완공됐으며 예산 4억원이 투입됐다. 설치면적 552㎡ 규모로 연간 11만6800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생산된 전력은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에 의해 발전사와 한전에 판매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고척도서관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연간 2,200만원의 수익금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예산 2억5000만원을 들여 올해 6월 완공을 목표로 신구로펌프장에 60Kw 급 구로희망햇빛발전소 2호기도 조성하고 있다.
구로구는 또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도 펼치고 있다. 구로구는 미니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1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2015년에 406가구가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계속 신청을 받는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확대 등 주민들과 함께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작은 노력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