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20대 총선, 경쟁률 살펴보니…선관위 “843명 등록, 3.4대 1”

2016-01-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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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29 재보선 투표일인 29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20대 총선이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246개 선거구에 모두 84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의 예비후보 등록자 1034명보다 200명가량 감소한 수치다. 국회의원 ‘선거구 무효’ 사태로 내년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중단과 야권발 정계개편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자에서 새누리당이 524명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180명, 정의당 17명에 불과했다. 원외 정당인 민주당은 4명, 노동당은 3명, 녹색당과 한국국민당이 각 2명씩 등록했다.

이 밖에 개혁국민신당·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공화당·기독당·한나라당 등이 각각 1명씩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소속은 106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예비후보 등록자가 780명인 반면, 여성은 63명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 60세 미만’ 후보자가 4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 70세 미만’(185명), ‘40세 이상 50세 미만’(14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7명, 경기도가 17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구 무효에도 불구하고 기존 예비후보 등록자에 대해 법적 자격을 그대로 인정,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 1일 이후 추가 예비후보 등록신청자에 대해선 등록을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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