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DB]
조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금융개혁 방향과 시장에서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연수원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연수프로그램은 '기업구조조정 및 여신심사 전문가과정'이다. 경기침체로 한계기업이 대폭 늘어나 기업구조조정 수요가 그 어느 때 보다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조 원장은 인터넷뱅킹과 핀테크 등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에 대비한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과정' 등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원장은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가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활동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초빙해 영어로 강의하고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현장학습을 하는 게 골자다. 조 원장은 "오는 2월 29일부터 이 프로그램이 개강된다"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유수불부(流水不腐)’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면서 "직원 모두가 부단히 전문성을 쌓으며 각자의 업무에 임한다면 연수원의 발전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