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전기차 관련주' 독주

2016-01-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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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새해 첫 주식 거래일부터 전기차 주식들이 '핑크빛 전망'에 영향을 받아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다. 

4일 일진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00원(9.17%) 급등한 1만3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억15만원 어치, 3억34826만원 어치 주식을 쌍끌이 매수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전기차 관련 대표주로, 전자부품을 상호 연결 시켜주는 인쇄회로기판(PCB) 회로 및 이를 구성하는 얇은 구리박 일렉포일(Elecfoil)을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리티얼즈는 글로벌 1위 2차전지용 생산 업체"라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기차용 부품 생산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상아프론테크가 호실적 기대감에 3.23% 오른 1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에스는 3.40% 상승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LG화학 역시 3.96% 올랐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산업구조 역시 바뀌고 있다"며 "2차전지 관련 부문은 우리나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과 삼성SDI 등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관련 소재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관련주로 포스코켐텍과 솔브레인, 후성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50%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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