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음주와 흡연,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3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4일 '주요 건강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규제정책 효과평가' 보고서에서 2013년 기준 음주·흡연·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했다.
분석 결과 음주로 인한 비용은 9조4524억원, 흡연은 7조1258억원, 비만은 6조7695억원으로 총 23조3477억원에 달했다.
이들 건강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남성이 17조2000억원으로 여성의 6조2000억원보다 2.8배 많았다. 나이별로는 50대 32.7%, 40대 21.3%, 60대 17.1%로 40~60대가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발생 비용은 의료비(39.1%), 조기사망 비용(35.9%), 생산성 손실액(13.9%), 생산성 저하액(6%) 순이었다.
보고서는 "건강위험요인으로 초래된 비용 중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크다"며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줄이려면 국민이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