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험한 길이라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길이 없다고 주저 앉으면 안 됩니다. BC카드에는 여러분이 있습니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논어 나오는 ‘인능홍도 비도홍인(人能弘道 非道弘人)’를 인용해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올해 카드시장은 희망적이지 않다”라고 전제한 뒤 “경제 성장 둔화로 성장은 제한적이며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지속적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새로운 결제수단 등장으로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준희 사장은 올해 카드 시장 위기를 극복할 전략으로 ▲과거의 경험을 잊고 새로운 경쟁력확보 ▲핀테크 등 시장 트렌드 선도 ▲글로벌 시장 집중 ▲그룹 내 시너지 확대 등 총 네 가지를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2016년을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정의했다. 서준희 사장은 “없는 길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이 함께 걸어갈 든든한 동료가 우리에게 있다”며 “2016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신년사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