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丙申)년 1월, 전국 1만4693가구 쏟아진다

2016-0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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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분양, 지난 달 보다 71%, 3만6151가구 감소… 건설사 ‘숨고르기’ 돌입

▲2016년 월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자료=리얼투데이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병신(丙申)년 새해 첫 달부터 전국에서는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1만793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4693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0곳 6691가구, 지방 16곳 8002가구 규모다.

지난해 동 월 분양한 1만1983가구에 비해 22%, 2710가구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달 분양한 5만844가구보다는 71%, 3만6151가구 감소했다.  

미국 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 주택 공급과잉 논란 등 올해 분양 시장의 악재가 예상되면서 건설사마다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오피스텔 4곳 2634실, 임대 1곳 538가구도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택지지구 물량이 눈길을 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신반포자이',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에듀파크',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천안시티자이' 등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이 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2개동, 59~145㎡(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854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한라도 서울시 중구 만리동 2가 10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4층, 4개동, 71~95㎡ 총 199가구 규모다.

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조성되는 '신반포자이'를 분양한다.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59~153㎡ 총 607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은 153가구다.

롯데건설은 새해 첫 달 원주기업도시 9단지에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동, 59~84㎡ 총 1116가구로 이뤄진다. 지난 11월에 분양한 1차와 합하면 모두 235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과 군인공제회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성성지구 A1블록에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12개동, 59~84㎡ 1646가구 규모로 전 가구 85㎡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고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도 이 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45번지에 지하 1층~지상 26층, 4개동, 총 454가구로 59~136㎡로 구성된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구 신암3동 181-1번지 일원에서 '신암시영'을 재건축한 '이안 동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2개동 규모로 59~101㎡, 총 931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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