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 물 이슈를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최근 저성장으로 인한 국가경제 어려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에너지 정책의 변화, 물-에너지 넥서스(Nexus) 기반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ICT 기반의 건강한 물 공급 등 스마트 기술 기반의 과학적 물 관리를 통해 미래 동력이 될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키워 국내 물 시장을 넘어 세계 물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 수행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약 7배나 증가했던 2013년 말 취임한 최 사장은 기존 사업 매출 정체 등 미래성장 동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물 관리 패러다임을 'ICT 기반의 차세대 물관리(IWRM)와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변경, 2015년 세계 물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세계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2009년 이후 지속돼 온 4대강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해 9월에는 범정부 차원의 부채대책을 확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