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으로 달려와 탁트인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축제의 시작을 기다렸다.
다섯 번째 축제라는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정서진 해넘이․불꽃 축제를 잘 알고 있었으며, 특히 가족단위로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두터운 옷과 목도리를 한 아이들의 모습도 곳곳에 보였다.

제5회 2015 정서진 해넘이․불꽃 축제(정서진 For You!)[1]
축제의 절정은 경인아라뱃길 수면 위의 불꽃연화로 이어졌다. 어두운 하늘 위에서 불꽃이 퍼질 때마다 다들 저도 모르게 함성을 외쳤으며, 짧게 지나가버린 시간을 아쉬워하는 이도 많았다.
정서진 해넘이․불꽃 축제는 인천 서구의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소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한 정동진이 누구나가 찾는 국민 관광지로 바뀌었다면, 정서진은 서해와 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여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표 관광지로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