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상 후보에는 '펀치' 김래원, '애인있어요' 김현주, '용팔이' 주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올랐다.
주원은 "너무 감사하다. 오늘이 내 30살의 첫 날이다. 20대 때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주는 작은 상 같다. 돌이켜 보면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는데…참 쉽지 않았다. 일주일 밤을 새우며 차에서 링거를 꼽고 '주원은 의사인가 환자인가'하는 기사를 보며 그렇게 열심히 정진해서 촬영했다.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스태프와 출연진 덕이었다"면서 "누구 하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 사람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됐다"며 더운 눈물을 흘렸다.
"가장 힘든 것은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가끔 화가 많이 나고, 나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그때마다 나를 지켜주고 잡아준 팬들과 가족, 우리 회사 식구들께 감사하다. 누구보다 '용팔이'를 좋아해 줬던 할머니, 지금도 나를 지켜볼 할머니에게 빨리 좋은 드라마를 또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변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 이 상을 받으니 지금 이대로 살아도 될 것 같다. 지금처럼 순수하겠다.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겠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 되겠다. 주원의 30대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