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주택건설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돼 경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제에 위험요인이 많고, 국내 실물경제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워지면서 주택경기 전망이 장밋빛 청사진만은 아니다"며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과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표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시공자 요건 개선,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건설용지 공급제도 개선,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등의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삼규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대망의 2016년 새 아침의 밝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먼저 새해에는 6천5백여 주택건설인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하며, 지난해에도 주택업계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언제나 우리에게 벅찬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합니다만 주택 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2016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글로벌경제의 위험요인이 남아 있고 있고 국내 실물경제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워지면서 주택경기 전망이 장밋빛 청사진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택산업은 밑바닥 서민경제와 국가 경제 발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보다 탁월한 만큼, 주택건설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어 경제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과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표준 PF대출 보증 시공자 요건 개선,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건설용지 공급제도 개선,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등 산적한 당면현안의 해결이 필요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명확한 역할분담이 중요합니다. 공공부문은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튼튼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민간부문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자율기능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협회는 2016년에도 회원업체들이 편안하게 주택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정부 당국과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시장친화적인 주택정책이 시행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대망의 2016년이 날마다 달마다 발전하고 성장하는 ‘일취월장(日就月將)’의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회원 모두가 내실 속에서 일치단결하여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 주택업계와 주택산업이 희망찬 새봄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2016년 새해가 우리 6천5백여 주택건설인들 모두에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