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내년 1월1일부터 지역난방 열요금을 7.36%(사용요금 기준)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난방은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에 열병합발전소 등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온수)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9.0% 인하됨에 따라 열요금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홀수월마다 조정되며 열요금도 천연가스가 지역난방 연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함께 변동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하로 지역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85㎡ 규모의 세대는 월평균 약 4천600원 정도 난방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동절기 열요금 인하로 지역난방고객이 느끼는 체감도는 이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