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제자유구역청, 내년 기반시설 사업비 548억 원 확보...46% 차지

2015-12-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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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상수도분야 국비 지원 최초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16년도 기반시설분야 사업비로 548억원(국비 277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내부간선도로, 상수도시설, 폐수시설, 완충저류시설 등의 건설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돼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구축의 토대가 마련됐다.

새해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분야는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사업 458억원, 내부간선도로 건설사업 36억원, 상수도시설 설치사업 40억원, 폐수연계처리 차집관로 설치사업 7억원,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7억원 등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의 2016년도 기반시설 총 예산 중 46%를 차지해 타 경제자유구역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예산 대비 356억원이 증액됐다.

진입도로 건설 사업은 경산시 하양읍과 와촌면에 377만8888㎡ 규모로 조성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와 4번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로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 완공시기인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예산을 집중 투자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기반시설 중 상수도 분야의 경우 현재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비 지원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내년도 국비 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최초로 국비 지원을 받은 사례로, 타 경제자유구역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환경 분야의 경우도 그동안 지원 사례가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 폐수처리시설과 완충저류시설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최초로 국비 예산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기반시설이 진입도로와 간선도로로 한정돼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와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공조로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전체에 대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에 더욱더 매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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