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가치평가기관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

2015-12-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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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30일 자로 콘텐츠기업의 인적 자산과 무형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기관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가치평가란 콘텐츠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통해 발생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 또는 점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 2년여 간 가치평가 관련 연구용역과 금융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콘텐츠 가치평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지정된 가치평가기관은 앞으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 장르별로 가치평가의 모형을 개발하고, 산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투융자 의사 결정에 이번 제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2016년 하반기부터 가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가치평가제도의 정착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도에 국책 은행 등 제1금융권 및 창업투자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2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문화산업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해 우수한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과 유통, 거래 등으로 이어지는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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