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새 투자자와의 시너지 효과 '톡톡'... "슈퍼마트 매출 5개월 만에 5배"

2015-12-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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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티몬이 새로운 투자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특히 생필품 최저가 판매채널 ‘슈퍼마트’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3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총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31.5% 증가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0월에는 전년 대비 6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해 매서운 성장세를 보인다.
티몬은 이 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새로운 투자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꼽았다.

지난 4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KKR과 앵커엥퀴티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59%의 지분을 획득하며 모회사인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아왔다.

이를 통해 소셜커머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환경이 갖춰졌고, 티몬은 강력한 시장대응력을 갖고 의미 있는 성장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티몬 성장에 있어서 마트 서비스 성장이 한몫했다.

티몬은 최근 ‘슈퍼마트’의 11월 매출을 결산한 결과,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주문 건수는 3배가량 늘고 월 매출은 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처음 슈퍼마트를 오픈한 6월 30억원대에서 11월에는 150억원대로 약 5배 성장했다.

11월 말까지 누적된 주문건 수는 200만건을 넘어서며 6월 대비 3배의 성장률을 보였다. 1인당 월단위 구매 객단가는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높아졌다. 티몬은 12월까지 슈퍼마트 누적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티몬은 슈퍼마트가 폭발적인 성장을 한 배경에 대해 모바일이 생필품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은 흐름에 발맞춰 빠르게 전용 마트 서비스를 출시한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마트 서비스를 시작하며 티몬은 생필품 관련 핵심 품목 5300여 종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가격 전담팀을 꾸려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신경 썼다. 티몬은 신속하고 정확한 ‘슈퍼환불’ 제도를 도입해 배송된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용 콜센터를 통해 반품절차 이전에 즉시 환불해주고 있다.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일지라도 따로 반품 배송비를 받지 않는 국내 유일의 ‘무료 반품’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지난 10월부터는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센터와 전담 택배 기사를 통해 주문 후 빠르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슈퍼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재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 받는 슈퍼마트 익일 배송 완료율은 93%다.

송파, 강남, 서초 3구에서만 시범 서비스했던 슈퍼배송 지역도 현재 강서, 강동, 광진, 마포, 은평, 서대문, 성동구 등 총 10개 구까지 늘어났다. 이 지역들은 새벽 5시 이전 주문까지 당일 배송이 완료된다. 티몬은 슈퍼배송 지역을 내년 초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성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경영환경의 구축을 통해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며 생필품은 물론 생활, 식품, 여행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높은 성장을 달성해냈다"며 "앞으로도 슈퍼배송과 최저가, 상품 구색 확대에 더욱 힘을 쏟아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생활밀착형 온라인 쇼핑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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