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행복주택) 사업 대상지.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하고 있다.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지구조성과 임대주택건설 사업을 하나로 묶어 공공과 민간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 방식이다. LH는 취득·조성공사 이외의 공사, 조성원가 산정 등을 담당한다. 민간은 조성공사와 인수인계 및 임대주택 건설을 수행한다.
LH는 우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내년 1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월 공동사업시행자 변경 후 지구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지난해 11월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2017년 9월 착공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 사업의 손실을 지구조성 사업 등의 수익으로 일부 보전함으로써 공공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임대주택 품질 향상,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