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인증서 교부 행사 개최

2015-12-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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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 안시성, 모필장 곽종찬, 사기장 장동국, 악기장 서인석 등 4명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2015년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및 인증서 교부 행사가 29일 전북도청 4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새롭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 안시성, 전주 모필장 곽종찬, 사기장 장동국, 악기장 서인석씨 등 4명의 장인과 가족, 동료장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9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2015년 전북 무형문화재 종목지정 및 인증서 교부식에 송하진도지사와 무형문화재 장인 및 가족들이 교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장동국(사기장), 곽종찬 (모필장), 송하진도지사, 서인석(악기장), 안시성(옹기장) [사진제공=전북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옹기장 안시성씨는 1992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학과를 졸업한 후 김제 부거리 옹기마을에 들어와 당시 옹기장인으로 명성이 높았던 고 변동순 선생으로부터 전통옹기 만들기 비법을 사사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전주 모필장 곽종찬씨는 조부 곽판순, 아버지 곽준필을 거쳐 3대째 우리 붓을 만들어 오고 있다. 곽씨는 13살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붓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 50여 년 동안 한국 전통의 지짐붓을 계승하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사기장 장동국씨는 고려도요 지순택씨, 광주요 조소수씨, 해강도자 유근영씨의 가르침을 받아 우리나라 분청사기의 전승을 위해 46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악기장 서인석씨는 조부 서영관, 아저지 서남규를 거쳐 3대째 가업으로 장구 ․ 북을 만들어 오고 있다. 서씨는 6살 때부터 조부 서영관씨에게 장고 ․ 북 만드는 법을 배웠다, 현재 전통수공기법과 반 수공기법을 겸하여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라북도는 오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분들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종 70명의 무형문화재가 있으며, 이는 명실상부한 ‘한국속의 한국, 문화전북’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새롭게 지정된 4분의 무형문화재분들에게는 전북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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