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사상 최고치 경신

2015-12-30 08:1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달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7개월째 예측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의 11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무선통신 트래픽은 17만9929TB(테라바이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전달(10월)의 17만8320TB를 경신한 것이다.

무선데이터 트래픽에는 2세대, 3세대, 4세대(LTE) 이동통신 등 휴대전화 데이터 트래픽은 물론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트래픽까지 포함된다.

다만, 여기에 잡히는 와이파이 트래픽은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통해 흘러들어온 것만 잡힌다.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와이파이를 설치해 이용하는 경우는 집계되지 않는다.

올해 1월의 트래픽은 12만9672TB였으나 11월에는 17만9929TB로 38.8%나 증가했다. 지난해와 견주면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2014년 1월(8만3487TB)과 비교할 경우 약 2년 새 115.5%가 늘었다.

범위를 이동전화 단말기로 좁히면 11월의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6만3285TB였다. 가입자 1인당 트래픽도 2946MB로 3000MB에 바짝 다가서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이미 정부의 예측치를 넘어섰다.

미래부는 2013년 마련한 '모바일 광개토플랜 2.0'에서 올해 월평균 무선데이터 트래픽을 13만1965TB로 전망했다. 이는 이동통신 트래픽에 와이브로 트래픽을 합친 양이다.

이동통신 트래픽만 따져봐도 올해 5월 이미 13만6946TB를 기록해 예측치를 넘어섰고, 이후 7개월째 예측치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실제 무선데이터 공급은 이 예측치를 초과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통신 장애 같은 문제는 없다는 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미래부는 데이터 이용량이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것은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보고 내년 중 무선데이터 트래픽 예측치를 다시 산정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