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칭다오 aT물류, 농수산식품 중국 수출경쟁력 높인다 [성광돈 법인장 인터뷰]

2015-12-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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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aT물류 성광돈 법인장[사진=김송매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현재 중국은 가공식품이 주로 수출되는 전세계 2위 규모의 시장이지만 한중 FTA로 농어민의 소득증진에 도움이 되는 신선 농수산물과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냉장, 냉동식품 수출이 확대 된다면 조만간 일본을 제치고 1위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 8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시에 문을 연 ‘칭다오 한국 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품질 좋고 우수한 한국식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T는 이 물류센터를 활용해 수출업체 및 수입바이어가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던 해상운송, 통관, 창고보관, 내륙운송 등의 일련과정을 ONE-STOP으로 현지 대행해줌으로써 통관기간 단축, 비용절감 등을 통해 중국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중요한 중국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물류센터의 향후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칭다오 aT물류 성광돈 법인장은 “우리식품이 초창기에는 주로 교민마트에서 한국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주요 고객이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한국식품이 안전하게 생산되고 품질과 맛도 좋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과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식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에 힘입어 대형 유통매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법인장은 “한국 관광객 증가와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위상과 이미지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음식을 맛보기 위해 고급 한식당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도시와 동부 연안도시, 베이징(北京), 칭다오(青岛), 상하이(上海), 심천(深圳) 등에서 소비되고 있지만 향후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소득층이 증가하고 떠오르는 2~3선 내륙도시로 타깃 시장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칭다오 수출전진기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T는 최적화된 첨단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국 중서부 및 북방권을 잇는 전국적인 수송연계체계를 구축,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마켓 판촉을 위한 소포장센터 구축 및 거점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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