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앞으로 닥칠 환경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생태가치를 높이는 자연자원 관리가 추진된다. 또 자연보호지역 확대와 1등급 이상의 상수원 수질 개선 등 향후 20년간의 국가 환경전략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16~2035)’이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을 보면 생태가치를 높이는 자연자원 관리가 강화된다. 백두대간·비무장지대·도서연안 등 핵심 생태축의 연결을 강화하고 자연보호지역도 늘리기로 했다.
고품질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상수원 수질이 1등급 이상으로 개선되는 방안이다.
아울러 건강위해 환경요인을 저감할 계획도 수립됐다. 초미세먼지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특히 미래 환경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미래 기후변화 위험지도'가 만들어진다. 2025년까지 상습 침수 107개 구역의 하수도도 정비 대상이다.
저탄소 순환경제 정착을 위해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배출권거래제 안착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후변화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분야에 국제환경규범 설정을 주도하고 개도국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