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 회장은 “이제는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공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곡된 시장경제를 정상화해서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내일의 성장을 꿈꿀 수 있도록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굴·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주도 단체표준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과 미래 통일경제 기틀을 다지는 준비 역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우리 중소기업계도 한국식 경영 강점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합리성을 결합한 ‘한국형 기업가정신(K-Entrepreneurship)’을 기반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통한 경영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등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2016년 키워드로 선정한 ‘동주공제(同舟共濟)’을 언급,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면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