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中企 중심 경제구조 기반 만들 것”

2015-12-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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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제는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공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곡된 시장경제를 정상화해서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내일의 성장을 꿈꿀 수 있도록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굴·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주도 단체표준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과 미래 통일경제 기틀을 다지는 준비 역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박 회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맞춰 “2016년을 협동조합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청년고용 절벽 등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우리 중소기업계도 한국식 경영 강점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합리성을 결합한 ‘한국형 기업가정신(K-Entrepreneurship)’을 기반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통한 경영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등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2016년 키워드로 선정한 ‘동주공제(同舟共濟)’을 언급,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면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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