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도시재생사업도.[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내년부터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동서동, 성호동 일원 1.78㎢에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인 구 마산은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던 한일합섬 등 대기업들이 쇠퇴함에 따라 낙후된 지역으로, 한때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경남도는 2014년부터 옛 마산의 명성을 회복하고 부흥을 위해 부림 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62억원)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부터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30억원),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15억원), 창동예술촌, 창작공예촌 국제화 역량사업(10억원), 산해진미 뚜벅이 보행 네트워크 조성(44억원), 우리 동네 골목디자인 사업(14억원), 공간활력 프로젝트(10억원), 주민역량강화사업(1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3년 후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구도심이 다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형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쇠퇴한 기성 시가지 위주로 도시정책을 전환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정체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며, 특히, 내년에 김해시 부원동(면적 2.1㎢) 일원에도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