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식중독 환자수가 146명으로 지난해 1,422명보다 8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는 18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으며, 환자수는 모두 1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8건, 1,422명보다 발생건수는 35.7%, 환자수는 89.7%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학교 급식의 경우 지난해에는 11건 발생에 환자수는 1,194명이였으나,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제로화를 이뤘다.
시는 지난해 보다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가 감소한 요인을 계절과 관계없이 급증하고 있는 식중독 발생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한 것은 물론, 식생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시는 시와 군·구 11개 반, 57명의 식중독 대책 상황반과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40개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협업해 학교급식소 479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식중독 환자 발생 우려가 높은 50인 이상 기업체·어린이집·유치원·시회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 및 대형 음식점 등 3,616개소를 집중 관리한 것은 물론, 2015 세계교육포럼 및 프레지던츠컵 대회 식·음료 15만6,334식에 대한 검식을 무사히 마쳤다.
이밖에 유치원·학교 등 손 씻기 체험, 조리종사자 및 식품접객업주 위생교육, 지하철·라디오 방송에 식중독 예방 홍보 등을 통해 올해 식중독 환자수 300명 이하 관리 목표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군·구, 교육청,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식중독 발생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