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IPTV(인터넷방송)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후발 사업자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료방송 시장 경쟁이 활성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15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IPTV 가입자는 1085만명으로 2013년 대비 24.6% 상승해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특히 IPTV는 유료방송시장의 가입자 증가분인 198만 보다 많은 214만의 순증을 기록해 가입자 점유율이 39.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5년 6월 기준 방송상품이 포함된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도 42.3%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 결합상품 가입자 중 KT는 33.6%, SK브로드밴드 26.6%, LG유플러스 17.2%로 KT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IPTV사가 전체 방송통신 결합상품 판매 중 77.5%를 차지했다.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 이동전화 등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이를 통해 개별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가계통신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 중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이용자 비중도 17.5%로 증가 중이며, 그 중에서도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점유율이 두 배 이상 상승해 결합상품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점유율은 2012년 10.7%를 기록했으나 2015년 6월 기준으로 21.9%까지 오르면서 104.7%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이동통신3사의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비중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동통신과 방송 결합은 시장 전체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자료=방송통신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