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통합 ID 가맹점 확대…다 통(通)하는 온라인 쇼핑 꿈꾼다

2015-12-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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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통합 ID 도입을 앞세워 ‘원스톱’ 쇼핑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편결제의 가장 큰 불편함인 별도 가입 절차를 생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8일 NHN엔터에 따르면 현재 페이코 ID로 통합된 서비스는 티켓링크(티켓포털), 벅스(음악포털), 코미코(웹툰), 1300K(디자인 전문 쇼핑몰), 1200m(리빙전문 쇼핑몰), 핑크다이어리(여성 건강 앱) 등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휴점에서 서비스 런칭 및 인수 시점부터 페이코로 회원 가입을 받아 페이코 ID 회원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멤버십 시스템인 ‘페이코 포인트’를 구축하고, 여러 가맹점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통합 포인트 멤버십으로 현재 티몬, 인터파크, CJ mall, CGV, Hmall, AKmall, YES24, 알라딘, 티켓링크, 벅스, 1300K 등 다수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통합 ID와 멤버십을 통해 회원을 확보한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사용처 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각 가맹점에서는 페이코 생애 첫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해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우선 소셜커머스 티몬은 1만1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멀티플렉스 CGV는 5100원 구매 시 5000원,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쿠폰을 선물한다. 인터파크에서도 15%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 ID로 연동된 서비스들이 서로 손잡고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크로스 프로모션도 한창 진행 중이다.

음악포털 벅스는 페이코와 손잡고 ‘니나노 클럽’을 오픈, 월 900원에 6개월간 결제 가능하며 핑크다이어리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매장 음료 ‘카페 모카’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페이코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벅스는 프로모션 오픈 이전과 비교해 페이코를 통한 일 평균 결제 건수가 30배 이상 급증하는 등 페이코 ID 회원 통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동욱 페이코 사업본부장은 “웹툰·뮤직·티켓 등 문화 콘텐츠에 이어 쇼핑, 영화, 여행 등 결제가 필요한 대부분을 하나의 페이코 ID로 품을 계획이다. 다양한 사용처에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점차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페이코는 온오프라인 가맹점 20만여개를 확보했다. 또한 티머니 단말기 외에 페이코 자체 단말기인 ‘동글’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해 내년까지 10만대, 내후년에는 30만대를 보급할 계획을 가지는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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