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고속도로’ 29일 일부 개통…통행시간 30분대로 줄어

2015-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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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통 구간도 내년 6월 개통 목표로 사업 추진

‘울산~포항 고속도로’ 위치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울산과 포항을 30분대에 오갈 수 있는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일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9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53.7km 가운데 터널공사 중인 일부 구간을 제외한 42.2km를 우선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개통식은 29일 오후 3시 경주 외동휴게소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과 울산시장,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09년 착공에 들어가 6년 만에 개통하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약 2조원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이다.

향후 고속도로 전 구간을 개통하면 울산에서 포항까지 거리가 74.5km에서 53.7km로 단축돼 통행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든다. 

특히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동해 남부권의 간선축이 완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물류기능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물류비용도 연간 13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빠르고 안전한 동해안 지역의 물류와 관광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개통 구간은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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